강림교회

Ganglim Presbyterian Church

강림 블로그 플러스



2018/12/09
첫 눈

첫눈이 첫눈답지 않게 함박눈이다.
년말 미안함이 찬바람으로 스미어
시린 가슴을 따뜻하게 품어 줄
첫눈이 펑펑 쏟아진다.

첫눈이 온 대지 위에 쏟아지며
찌든 마음을 설레게 한다.
각박하고 스산하여 힘든 삶을
포근하게 감싸 안는 사랑이다.

첫눈이 아직 지지 않은 국화 위에
살포시 내려앉아 숨 막히게 한다.
어둡고 캄캄하여 칠흑 같은 세상에
장엄한 순백의 나라를 보여준다.

첫눈이 송이송이 내려와 등불 되어
사람들의 마음속을 하얗게 밝힌다.
첫눈은 소록소록 은혜의 눈발로 찾아와
조곤조곤 속삭이며 오롯이 소망을 전힌다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김학성 목사  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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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마다 12월이 오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러나 반대로 감사할 일을 생각해보면 은혜의 한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.

날씨는 쌀쌀하고 낙엽은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고 삭풍은 불어오니 12월은 아무래도 쓸쓸해 보인다고 할 수 있으나 곰곰이 한해를 뒤돌아보면 축복의 한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.

먼저는 2018년을 살게 하셨음을 감사할 때 오는 은혜입니다.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또는 사건과 사고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이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.

그럼에도 이렇게 살아서 찬송하며 하나님을 예배 할 수 있고 사람들을 사랑하고, 위하여 기도할 수 있으니 은혜받은 한해 임이 틀림없습니다.

필자는 지난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하나님 나라에 갈 뻔하였는데 하나님이 살려주셔서 계속 생명의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셨으니 금년 한해는 축복의 한해였음이 분명합니다.

삶이 넉넉하고 여유롭지는 못하지만 작게나마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살았고 또 하나님께도 드릴 수 있는 손이 되었으니 2018년은 축복 받은 한해였습니다. 빈 손 들고 온 인생인데 방안 구석구석 돌아보면 없는 게 없을 만큼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. 너무 많은 것을 소유했습니다. 이만하면 축복받은 2018년입니다.

필자에게 하나님은 중고차지만 자동차도 주시고 생명도 살려주셔서 이번 추수감사절에 크게 감사할 수 있었으니 이 또한 은혜입니다.

2018년 감사한 것 또 생각해보니 자녀들과 손주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. 때론 자녀들이 힘들게 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자녀가 있기때문에 받는 삶의 한 부분인 동시에 부모임을 인식하며 뭔가 할 수 있다면 축복입니다.

필자는 멀리 미국에 살고 자녀들과 손주들을 만날 수 있었던 2018년이니 축복의 한해였습니다. 그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예수님 잘 믿는다는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과분한 은혜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.

금년 한해가 행복했던 것은 많은 것을 소유했거나 많은 것을 누리고 있어서가 아니라 하루하루 작은 일 일지라도 무언가 하는 일이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.

일할 수 있었던 2018년이라면 복 받은 사람입니다. 그 일이 비록 노동판에서 막 일을 하거나 아르바이트라 할지라도 땀을 흘릴 수 있는 한해였다면 당신은 수고하신 분 입니다.  하루 일과를 끝내고 땀을 씻고 가족과 함께 저녁 식탁에 앉는 행복을 아주 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.

하나님께서도 말씀하기를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라고 축복하셨습니다.

필자도 금년 한해 설교할 수 있는 일이 있었고 부족함에도 경청해준 성도님이 계셨으니 축복의 2018년이었습니다.
아듀! 2018년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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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/12/04
12월의 기도

높은 가지에 붉은 감 하나
떨어질 시간을 알고 불안에 떨며
쓸쓸이 안타까이 버티고 있습니다.

거실 벽에 남은 외로운 달력 한 장
한달 후면 버려질 신세를 알고
덧없이 보낸 날들을 후회합니다.

오! 주님!
지난날을 돌아보며 회개하니 용서하소서!
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살겠습니다.

오! 하나님!
하나님 말씀따라 감사하며 사랑하고
교회 중심으로 살겠으니 새해를 주시옵소서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김학성 목사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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